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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진학 [선배에게 듣는 진학상담]<23>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쇄빙선 타고 남극서 빙하 데이터 수집…지구환경 지배하는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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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3-07-1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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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재학생들이 바다에 직접 나가 연구 조사를 하고 있다.>
 
'초미세먼지, 해양오염, 플라스틱 쓰레기, 대기오염, 토양오염, 기후 변화'

요즘 뉴스에서 많이 보도되는 문제들이죠? 지구환경 문제가 우리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 모든 지구환경 분야를 연구하고 공부하는 곳이 어디일까요? 바로 제가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이에요. 저는 남성현 교수라고 해요.

우리 과는 기본적으로 지구환경을 지배하는 과학 원리를 연구하는 곳이에요. 지구운동, 기후, 자연재해, 자원문제 등 다양한 분야의 기초연구를 폭넓게 하죠. 우리 과에 입학한 학생들은 대기과학, 지질학, 해양과학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요.

우리 과의 강점을 하나 꼽자면 세계적으로 지구환경 연구 분야를 리딩하는 교수가 36명이나 있다는 거예요. 해외 대학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연구 환경이죠. 매년 신입생이 36명 가량이기 때문에 교수와 학생 간 비율은 4학년까지 산술적으로 계산했을때, 최대 4대 1이 안되는 셈이죠.

최근 극지방의 빙하 변화가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다양한 연구가 늘고 있어요. 저는 쇄빙선을 타고 제자들과 남극 등 극지방 빙하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연구를 많이 하고 있어요. 지구환경이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에 전 세계 연구자들은 과거, 현재, 미래 등 지구 환경 모습을 계속 관찰하고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어요.
 
관찰 습관과 질문 능력 중요…물리·화학·생물·지질 과목 공부해야
자연 자체가 워낙 크다 보니 남극에 다녀왔다고 모든 변화의 상황을 단박에 알아낼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남극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가지고 과거 데이터와 대조해 보면서 어떤 곳에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해요.

우리 과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 있다면, 관찰하는 습관과 질문하는 능력을 키워야 해요. 자연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고 '왜 이럴까' 의문을 가져보는 연습을 하는 거죠. 지구환경을 연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질이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준비하면 좋을 것 같아요.

중·고등학생이라면 물리학, 화학, 생물, 지질학과 같은 과학 과목을 열심히 공부해 두길 바래요. 여기에 조금 더 공부할 부분을 추가한다면 기초 수학, 컴퓨팅, 전산 등도 공부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이런 분야의 능력은 연구 활동을 하는데 날개를 달아줄 수 있기 때문이죠.

최근 지구환경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만큼 악화되고 있는데요. 우리 터전인 지구가 어떻게 작동하고 현재 어떤 상황에 봉착해 있는지 연구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아요. 지구와 인류의 공존에 기여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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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현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남성현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namsh@snu.ac.kr

기사출처 :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원문링크 : https://www.etnews.com/20230710000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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