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작품으로 3D프린터를 활용해 팔을 잃은 환자를 위한 인공 팔을 만들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이런 이야기를 하면 의료·의학 관련 학과 학생이냐고 묻는 친구들이 많은데요. 안녕하세요. 저는 세상을 바꾸는 기술을 만들고 싶은 부산대 IT응용공학과 학생회장 한성익(3학년)이에요. 

<한성익 부산대 IT응용공학과 학생회장(3학년)> 

우리 과는 정보기술(IT) 기반으로 자동차·조선·의료·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의 IT인력을 양성해요. 로봇, 모바일, 스마트 컴퓨팅 기술을 응용·융합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학문적 연구를 수행하죠. 졸업 작품으로 구상 중인 인공 팔은 IT와 의료를 융합한 것이고요.

우리 과 강점은 통신, 공학,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IT 분야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이에요. 심지어 핸드폰을 쉽게 만들어 볼 수도 있어요. 핸드폰을 구성하는 하드웨어 구성, 설계 앱, 운영 체제 등을 배워요. 학생들은 핸드폰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AI 같은 신기술을 선택해 공부하기도 해요. 자기주도적으로 관심 분야의 핵심적 기술을 익힐 수 있어요.

졸업한 선배들은 조선·에너지 관련 기업, SW기술 연구원, 산업체 연구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에요.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선배들이 취업 상담을 해 주는 행사가 열려요. 저를 포함한 학부생은 선배의 생생한 취업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인터넷으로는 찾아볼 수 없는 실질적 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다 보니 학부생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행사죠.

학부생은 언제든 지도 교수님께 면담 신청을 해 진로상담을 받을 수 있어요. 공부 방향, 취업 정보, 고민거리 등 다양한 이야기를 교수님과 나눌 수 있어요. 관심 분야 바탕으로 졸업 작품을 준비하고 여러 대회에 참여해 실전 감각을 익힐 기회를 갖는 것도 우리 과 강점 중 하나죠. 

<부산대 IT응용공학부 과방은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부산대 IT응용공학과에 문을 두드려보고 싶은 후배가 있다면 다양한 IT에 관심을 갖고 최신 경향을 익히라고 권해주고 싶어요. 신기술을 실제로 확인해 볼 수 있는 박람회, 엑스포 같은 행사를 찾아가 보는 것도 방법 중 하나고요.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동향을 익히면, 여러 분야를 접목하고 융합할 수 있는 자신만의 시각이 생기거든요. 새로운 기술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싶은 꿈이 있는 후배들이 많이 지원하길 바라요. 

기사출처: 마송은 에듀플러스 기자 running@etnews.com 

원문링크: https://www.etnews.com/2023041100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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