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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교육 도쿄일렉트론 드림업 반도체 캠프 "방진복 입고 칩 생산현장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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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3-02-0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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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명 모집에 600명 신청…이공계 진로 탐구 기회
TEL 직원이 직접 눈높이 강의·AR원소주기표 퀴즈로 재미 UP
공정체험 러닝 팩토리 투어 인기…엠봇 교구 활용 SW교육도

“반도체가 생활 속에서 이렇게 많이 사용되고 있다는 게 놀라웠어요.”

“TV에서만 보던 반도체 생산 과정을 직접 체험해보니 신기했어요.”


지난달 14일 '도쿄일렉트론(TEL)코리아와 함께하는 1차 드림업 반도체 캠프'에 참여한 초·중학생 반응이다.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에서 열린 1차 드림업 반도체 캠프에는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1학년 학생 40명이 참여했다. 캠프는 도쿄일렉트론코리아가 한국 반도체 분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했다. 반도체 기초 교육을 시작으로 생산과정을 체험하는 '러닝 팩토리 투어'와 교구를 활용한 소프트웨어(SW)체험 교육 등을 진행했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 담당 직원 28명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반도체 생산 현장을 생생하게 학생에게 전달했다.

도쿄일렉트론(TEL)코리아와 함께하는 1차 드림업 반도체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직원의 반도체 기초 강연을 듣고 있다.
<도쿄일렉트론(TEL)코리아와 함께하는 1차 드림업 반도체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직원의 반도체 기초 강연을 듣고 있다.>


◇8대 1 경쟁률…신청 열기 뜨거워

드림업 반도체 캠프는 접수부터 열기가 뜨거웠다. 지난해 12월 13일부터 1월 7일까지 참가 학생 신청접수를 받은 결과, 약 600명 학생이 참여했다. 1·2회차 총 80명 모집정원을 고려하면 8배에 이르는 규모다. 반도체 공정 과정을 체험할 수 있어 반도체에 관심이 많았던 학생이 대거 신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캠프 지원 동기도 다양하다. 학생들은 미디어와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접했던 반도체 생산 과정을 실제로 체험하고 싶어 했다. 이공계에 관심이 많은데, 캠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좀 더 구체적으로 찾아보고 싶어 지원했다는 학생도 다수 있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직원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생생한 반도체 생산 현장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다는 학생도 많았다.

캠프를 통해 학생들은 반도체 제조 장비 전문가로부터 반도체 사용 분야, 제조공정 과정 등을 설명 들었다. 평소 궁금했던 점들을 질문하고, 관련 내용을 귀 기울여 들었다.

도쿄일렉트론(TEL)코리아와 함께하는 1차 드림업 반도체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옐로우 룸에서 장비를 체험하고있다.
<도쿄일렉트론(TEL)코리아와 함께하는 1차 드림업 반도체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옐로우 룸에서 장비를 체험하고있다.>

◇TEL직원, 강사로…“생생하고 재밌어요”

캠프는 유승용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사원의 '반도체란 무엇인가' 강연으로 시작됐다. 반도체 역사와 동작원리, 반도체 칩이 만들어지는 과정 등을 학생들 눈높이에 맞게 쉽게 설명했다. 한 학생은 “반도체 칩 만드는 과정을 빵 만드는 과정과 빗대어 설명해줘 쉽게 이해했다”고 말했다.

도쿄일렉트론그룹이 스팀(STEAM)교육을 위해 만든 증강현실(AR) 원소주기표도 활용했다. 학생은 AR앱으로 원소 주기율표를 접하고 교육 내용을 퀴즈로 풀며 즐거워했다.

반도체 공정과정을 체험하는 '러닝 팩토리 투어'도 진행했다. 직원 안내에 따라 방진복을 착용하고 불순물 제거를 위한 에어샤워를 하는 등 실제 기술자 업무 프로세스와 동일하게 체험했다.

러닝 팩토리 내부에서는 식각·박막 증착 및 산화·세정·리소그래피 등 공정별 진행 방법을 상세하게 보고, 설명을 들었다. 현장 공정 담당자의 현장감 있는 설명으로 학생들은 쉽게 이해했다.

도쿄일렉트론(TEL)코리아와 함께하는 1차 드림업 반도체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반도체 생산과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도쿄일렉트론(TEL)코리아와 함께하는 1차 드림업 반도체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반도체 생산과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러닝 팩토리 투어는 웨이퍼 담당 엔지니어 설명을 끝으로 기념사진 촬영을 했다. 참가 학생 학부모는 “반도체 생산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해 진로 탐색에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방진복착용, 에어샤워, 반도체 팹 입실 등 체험 위주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아이들이 좋아했다”고 전했다.

◇엠봇 교구 활용한 SW교육

코딩을 활용한 SW교육도 진행했다. 15만원 상당의 '엠봇' 교구를 활용해 학생들은 다양한 형태로 움직이도록 코딩을 했다. 학생들은 전문강사와 직원강사 도움을 받아 엠봇을 조립하고 코딩 문장을 완성했다. 엠봇을 활용해 축구, 꼬리잡기 등 게임도 했다.

축구 경기에서 1등을 한 학생은 “코딩으로 알고리즘을 설계한 것은 처음이어서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내가 코딩한 대로 움직이는 엠봇이 신기했다”며 “관심사가 같은 친구들을 만나 함께 교육을 받으니, 반도체에 대해 더욱 관심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도쿄일렉트론(TEL)코리아와 함께하는 1차 드림업 반도체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팀별로 수료식을 진행하고 있다.
<도쿄일렉트론(TEL)코리아와 함께하는 1차 드림업 반도체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팀별로 수료식을 진행하고 있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와 함께하는 드림업 반도체 캠프는 18일 2차 교육을 한다. 프로그램은 1차와 동일하다. 반도체 캠프 담당자는 “캠프에 600여명이 지원한 것을 보면 한국 반도체의 미래는 밝다”며 “더 많은 과학기술 융합 인재를 양성하도록 반도체 캠프 등 다양한 진로 캠프를 마련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용어설명>

◆AR 원소주기표=도쿄일렉트론은 2012년부터 관련 기획을 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원소로 이뤄져 있다'를 주제로 동물·식물·자연계·인공물·인간에게 원소가 필요하다는 교육을 했다. AR 원소주기표는 첨단 기술을 요하는 반도체 제조에서 원소가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알려준다. 규소 외 티타늄이나 알루미늄, 니켈 등 다양한 원소를 사용해 첨단 전자제품 제작에 도전한다. 전용 앱으로 언제 어디서나 쉽게 이용한다. 주기율표는 일본어·영어 두 가지가 있다.

출처 : 전자신문 김지선기자

원문링크: https://www.etnews.com/20230207000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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