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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플러스 기획 [에듀플러스]인천글로벌캠퍼스 해외 대학, 본교와 동일한 커리큘럼 활용 및 학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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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3-06-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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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욕주립대·한국조지메이슨대·유타대 아시아·겐트대 글로벌·뉴욕주립패션공과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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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해외 대학 품은 인천글로벌캠퍼스> 

인천글로벌캠퍼스는 정부와 인천광역시가 국내 고급 인재 유출을 막고 해외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글로벌 교육 허브로 조성한 해외 대학 공동 캠퍼스다. 2012년 3월 한국뉴욕주립대-스토닉브룩대(SBU)개교 후 한국조지메이슨대(2014년 3월), 유타대 아시아캠퍼스·겐트대(2014년 9월), 한국뉴욕주립대-뉴욕주립패션공과대(FIT, 2017년 8월) 등 5개 대학이 차례로 문을 열었다. 미국은 물론 세계대학순위 100위권에 드는 대학이다. 개교 당시와 비교해 입학생 수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지금도 많은 학부모와 학생이 해외 유학 대안으로 글로벌캠퍼스 내 대학 진학을 고민한다. 에듀플러스는 인천글로벌캠퍼스 각 대학의 특장점과 입학 관련 팁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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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욕주립대는 전공 행사 등을 통해 입학을 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입시 전형서 수능점수 미반영, 영어 강점 있다면 유리

“초·중·고 12년간 학습과 노력을 단 하루에 평가하는 시스템이 아이에게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영어를 좋아하는 아들의 성향을 알고 계셨던 고등학교 담임 선생님이 인천글로벌캠퍼스 내 해외 대학을 추천해 주셨고 대입을 앞두고 시야를 넓혀 해외 대학 진학을 준비했죠.”

올해 한국뉴욕주립대 스토닉브룩 응용수학통계학과에 입학한 장지백 학생의 어머니 김영순 씨는 지금 생각해 보면 인천글로벌캠퍼스 해외 대학에 아이를 입학시킨 것은 잘한 선택이었다고 돌아봤다.

인천글로벌캠퍼스 입시의 가장 큰 장점은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신 고교 내신이 중요한 입학 기준이다. 내신이 어느 정도 받쳐주고 영어에 강점이 있다면 노려볼 만하다. 수능에서 최상위권 점수를 받지 못한 학생들 가운데 대안으로 입학을 고려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이유다.

문·이과 상관없이 학과를 지원할 수 있는 점도 매력이다. 입시 요강에 공인 영어 점수 제출을 요구하지만, 성적이 없는 학생을 위해 조건부 입학 제도를 마련했다. 공혜나 한국뉴욕주립대 입학처장은 “영어 점수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않아도 된다. 입학 후 영어 실력을 정해진 기간 내 쌓아 나가면서 대학 생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글로벌캠퍼스 관계자들은 해외 대학의 교육 과정을 국내에서 동일하게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을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학교 위치만 인천 송도에 있을 뿐, 교육 수준과 졸업 기준, 학위증 등은 해외 캠퍼스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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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지메이슨대는 학부 과정의 통합 연계성을 강조한 복수전공·부전공제도가 구성되어 있다.>
 
졸업 요건 가운데 하나로 1년은 반드시 해외 캠퍼스에서 전공을 이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1년간 미국 캠퍼스에서 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시기는 학생 개인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변정수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입학처장은 “최근 한류 인기에 힘입어 미국캠퍼스 학생이 아시아캠퍼스로 오는 경우도 늘고 있다”며 “동일 수준의 커리큘럼으로 수업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미국캠퍼스와 아시아캠퍼스 간 학생들의 이동이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는 4학년 7~8학기 과정을 미국캠퍼스에서 이수하고 졸업한다. 미국캠퍼스에 입학한 학생도 한국캠퍼스에서 공부할 수 있다.

겐트대는 한국 캠퍼스 재학생이 4학년 1학기를 벨기에 캠퍼스에서 이수하도록 하는 ‘겐트학기’(UGent Semester) 제도를 운영한다. 한국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대도 한국에서 3년간 공부하고 4학년 때 미국캠퍼스로 건너가 전공 수업을 듣는 방식으로 커리큘럼을 진행한다. 학부모 김영순 씨는 “4학년 때 미국에서 졸업하고 현지 취업을 하면 취업비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대학별 특색있는 학과 정보 살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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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트대는 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의 융합 교육인
STEM 과정을 채택해 모든 과목에 실습과 실험을 포함했다.>
 

인천글로벌캠퍼스 내 대학은 모두 특정 학문 분야에서 강점이 뚜렷해 학생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해 입시를 준비한다. 뉴욕주립대는 미국에 있는 64개 전체 캠퍼스 가운데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 스토니브룩대와 패션공과대(FIT) 캠퍼스를 한국에 설치했다. 


스토닉브룩대는 컴퓨터과학과, 응용수학통계학과, 기계공학과, 전자정보공학과, 경영학과, 기술경영학과를 운영한다. 패션경영학과와 패션디자인학과가 있는 FIT에 입학하면 한국에서 2년간 수학한 뒤 뉴욕이나 이탈리아 피렌체·밀라노 가운데 한 곳에서 2년간 공부하고 학사 학위를 취득한다.

겐트대는 생명과학·생명공학 부문에서 세계 최정상 대학이다. 겐트대는 글로벌캠퍼스를 설립할 때 한국 및 동아시아 실정에 맞게 교육 과정의 커리큘럼을 마련했다. 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의 융합 교육인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 과정을 채택해 모든 과목에 실습과 실험을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조지메이슨대는 경영학과, 경제학과, 국제학과, 분쟁 분석 및 해결학과,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데이터과학과 등 6개 학부 과정으로 구성됐다. 학부 과정의 통합 연계성을 강조한 복수전공·부전공제도가 운영된다는 점이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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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동아리 활동과 같은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회계학, 커뮤니케이션학, 컴퓨터공학, 전기공학, 영화영상학, 게임학, 정보시스템학, 심리학, 도시계획학 등 9개 학과를 개설했다. 학부 때부터 연구 중심의 교육이 이뤄지도록 커리큘럼을 설계했다. 재학생이 미국 캠퍼스 동아리 활동과 같은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내외 평판도·개설 학과 수 등은 숙제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해외 유학보다 학비 부담이 덜한 것이 사실이지만, 여전히 많은 학부모가 값비싼 학비를 가장 큰 진입 장벽 가운데 하나로 꼽는다.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있는 대학을 다니려면 연간 평균 2500만원의 학비가 든다. 여기에 생활비까지 합하면 연간 부담액이 3000만원~4000만원대에 이른다. 중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 이영주 씨는 “해외 유학보다 비용이 덜 든다고는 해도 적지 않은 액수를 부담해야 해 망설여지는 게 사실”이라며 “국내 대학을 졸업하는 것보다 확실한 메리트가 있어야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글로벌캠퍼스 대학의 낮은 인지도와 평판도 숙제로 남아있다. 각 대학이 분교가 아닌 확장형 캠퍼스 임을 내세우고 있지만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 캠퍼스 위상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하다. 개설된 전공 및 교양 과정이 제한적인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인천글로벌캠퍼스의 한 대학에 다니는 재학생은 “학과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개설된 교양 과목 등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한국 캠퍼스에서의 부족한 부분은 해외캠퍼스 수업을 통해 채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출처 :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원문링크 : https://www.etnews.com/2023061900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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